군대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실적이고 코믹하게 묘사해 남성 관객뿐 아니라 여성 관객들에게도 호응을 불러일으킬 명랑뮤지컬 ‘스페셜레터’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밀리터리’를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기존의 공연을 뒤엎는 기발한 구성과 재치있는 뮤지컬 넘버,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는 예축불가 기상천외한 사건들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오해로 인해 틀어지는 남녀 주인공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의 결말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27세의 늦깎이 군인 ‘이철재’가 군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21세의 말년 병장에게 자신의 친구인 ‘은희’를 소개시켜주고, 은희에게 말년 병장이 편지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뮤지컬로 취사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두 남녀의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서 알고 있는 남자들만의 세계, 군대라는 곳의 속살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뮤지컬이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특별한 편지 한통이 만드는 ‘군대’ 속의 사랑이야기 ‘스페셜레터’를 보고 극장을 나서는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고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며 “유쾌, 상쾌, 통쾌하게 군인들의 생활을 거침없이 보여주며,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가는 사랑이야기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함과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