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10분쯤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에 있는 한 빌라 4층 K(47·여)씨 집에서 불이 나 K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당시 집에 함께 있던 K씨의 아들(21)은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집 내부 70여㎡를 모두 태워 3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
K씨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K씨의 아들은 작은방 창문에 매달려 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발견된 가스난로의 결함이나 취급 부주의 등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