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6일 도청에서 김문수 지사와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올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2천억원을 지원, 4천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기업에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농협은 자금대출을 담당하며, 신용보증재단은 대출보증을 맡게 된다.
자금은 일자리를 1개 이상 만든 중소기업에 업체당 최소 5억원, 최대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출조건은 시중 변동금리(현재 6.58%)에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황이다.
그러나 금리의 경우 도가 1.5%, 농협이 0.7%를 지원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도 대출보증시 수수료를 0.2% 감면해 주기로 했다.
도는 중소기업이 5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도와 농협, 신용보증재단의 이자 지원등에 따라 연간 3천800여만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최대 5천만원을 특별 융자지원하기로 했다.
자금지원 희망 업체는 다음달 1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시.군 지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관련, 도는 “일자리창출 기업만을 위한 자금지원은 전국 지자체중 경기도가 최초”라며 “이 제도가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및 인력난 해소의 1석2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와 별도로 올해도 1조2천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과 1조2천억원의 신용보증 지원을 통해 모두 3만3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