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대비한 큰 그림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 이번이 국내파 선수들을 점검하는 마지막 기회다.”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6일 개막하는 2010 동아시아연맹(EAFF)축구선수권대회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하고 오는 30일부터 목포축구센터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허 감독은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국내파 선수들의 개인능력과 팀 전술 수행 능력을 중점 점검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아직 전반적으로 대표팀의 실력이 만족스럽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면을 보완하고 선수들의 능력을 한데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설 선수를 뽑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하태균(수원)이 해외 전지훈련 때 다쳐 빠지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곽태휘(교토)와 이근호(이와타)가 합류하게 돼 어쩔 수 없이 대회 엔트리(23명)를 맞추려고 김신욱(울산), 최철순(전북), 김근환(요코하마)를 탈락시켰다. 조원희(수원)도 합류시키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에 따르면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헤딩력과 위치 선정에서 보완할 점이 많이 보였고, 최철순은 박주호(가시마)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빠졌다. 또 김근환은 곽태휘가 합류하면서 포지션 중복으로 이번 대회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또 염기훈(울산)을 재발탁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측면과 중앙 공격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선수다. 다양한 전술카드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선수”라며 “미흡한 점도 있지만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이어 “안정환(다롄스더)과 이천수(알 나스르)에게도 항상 대표팀의 문은 열려있다.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실제 경기 모습을 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라며 “안정환과 이천수는 경험이 많은 선수라서 소속팀에서 활약을 볼 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목포 전지훈련(1월30일~2월4일)의 목표에 대해선 “전지훈련을 치르면서 공격력이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며 “골을 넣기 위한 움직임과 기회를 잡았을 때 골을 넣을 능력을 복합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선수들도 그런 점을 유의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해야 하고 개인 훈련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