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환경’ 삼박자 갖춘 행복도시
지난해 8월부터 80일간 680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인천시와 연수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높일 수 있었고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
특히 무엇보다도 그동안 여러 자치단체가 서로 관할구역이라고 주장해 왔던 송도국제도시 5·7·9공구가 최종 연수구로 편입되면서 열악한 구의 재정여건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된 것은 구정 성과 중 단연 으뜸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남무교 연수구청장은 올해가 민선4기가 완성되는 해이면서 민선5기가 출범하는 역사적인 해로서 민선4기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구정 전반에 걸쳐 모든 사업들이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최고의 교육·문화·예술·체육도시 건설을 추구하는 연수구의 새해설계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최고의 교육·문화·예술·체육도시 건설
구는 우선 교육·문화·예술·체육의 메카로서 구민을 위한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각급 학교에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지원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질 높은 교육과 더불어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와의 수시 간담회 개최를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명문 교육도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 신종플루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던 구민 한마당 축제인 ‘능허대축제’를 새롭게 단장한 문화공원에서 한 차원 질 높은 수준의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구민에게 선보이는 한편 구립관악단, 풍물단, 합창단 등 예술단체로 하여금 매월 2회씩 정기공연과 토요문화 예술마당을 수시로 개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 정체성을 제고시켜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송도유원지 대우자판 부지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사에서 조성중인 테마파크가 오는 2011년 12월 개장할 예정으로 이 시설이 완공되면 전국적인 문화명소로서 유원지 기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춘동 이마트 옆 중소기업제품 종합전시장 부지에 문화회관과 보훈회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며 송도유원지 주변 대우자판 부지에 수영장 등 생활체육 전문 종합체육관을 건립하고 민간 기업을 통해 봉재산 일원에 종합체육시설을 유치토록 할 방침이다.
▲풍요롭고 따뜻한 복지도시 건설
구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후원자를 직접 연계, 지정기탁토록 함으로써 민간이 참여하는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민·관 협력 사업으로 해도두리 복지서비스를 도입, 지역사회단체와 종교단체 등을 연계,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알선과 밑반찬 지원,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기능을 제고시키기 위해 ‘지역사회복지협의회’를 구성 운영, 위기가정 지원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미취학 빈곤층 아동들의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으로 균형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소와 그네 연수구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에 대한 상담관리와 문화체험, 사회적응교육 등 다문화가족에 대한 적극 지원과 출산장려 및 축하금을 대폭 확대 지원, 저출산 대책에 적극 부응토록 하고 학교와 연계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 학생들의 교우관계와 성적 등과 관련, 학교생활 부적응 아동을 적극 보호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3세 이하 아동들에게 접종하는 BCG, B형간염, 소아마비, DPT,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일본뇌염 등 8대 국가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본인부담금을 전액 구비로 지원,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적극 대처토록 할 계획이다.
▲쾌적하고 편안한 친환경도시 건설
최근 국가적으로도 가장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과 관련,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구청사를 비롯한 공공 기관 조명시설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건축물 창호에는 열차단 기능성 단열필름을 설치 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유치원 등 어린이 놀이시설 내 토양 오염실태 조사 및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그동안 적발이나 규제중심의 공해 배출업소에 대해 자율적 친환경 사업장으로의 유도를 위해 에코멘트 시스템을 도입,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및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범 구로서 구민을 위한 상설 자전거교실 운영과 수리 센터 신설은 물론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범 구민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 신축 허가 시 옥상녹화 및 자전거 보관대 설치를 적극 권장,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에 선도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동막역 사거리 부근에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활용한 인공폭포를 조성하고 동춘동 일원 보행자 전용도로에 도심 속 마을숲길을 조성,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인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추진해 왔던 승기천변 수질 정화사업도 올해에는 이마트 주변에서 남동유수지구간까지 추가구간에 대해 차폐식재 및 성토작업, 토질 개량 작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환경 분야
도시경관 분야에 있어 구의 명산인 청량산과 문학산 등산로 변에 구민들이 등산과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체력 단련시설을 설치했으며 그동안 흉물로 방치됐던 송도석산 공원화사업을 올 상반기 중 착공, 2013년 준공할 예정이다.
가천의과학대학교 주변에 특색 있는 대학로를 조성하고 고가교 등 교량에 야간 경관조성사업과 특화거리 조성으로 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높여 나가며 장기계획으로 추진 중인 주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체육시설을 겸비, 구민건강 증진과 휴식 공간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중심도로인 경원로 변에 수년간 흉물로 방치되면서 법정공방을 벌였던 골프연습장 건축물을 지난해 철거 완료하고 가로변 수목식재 등 미관을 살린 조경 사업을 통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고시킬 방침이다. 구 관내 170여개 소에 방범용 CCTV를 설치 운영, 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등 올해에도 구민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