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코미디 뮤지컬이라 말할 수 있는 ‘넌센스’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는 29·30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 공연은 단 고긴(Dan Goggin) 원작의 ‘오프브로드웨이’ 원작을 번연해 국내에 상영된 작품으로 1991년 초연된 후 19년간 7천900회 공연, 관객점유율 90%, 280만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작품으로 최장기 공연기록, 최고 흥행기록 등 깨질 수 없는 숱한 국내 공연 기록들을 세우며 한국 대중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이 뮤지컬은 주방 일을 맡은 수녀가 만든 야채스프를 먹은 수녀들 52명이 소시지 중독으로 죽고 만다.
다행히 몇 명은 빙고게임을 하러 외출중이서 목숨을 건지게 되며, 이런 재난을 겪게 된 원장수녀는 기도 중 환상을 보게 되고 죽은 수녀들의 장례기금 마련을 위한 카드 판매사업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많은 돈이 모여졌다고 생각한 원장수녀는 수녀원에서 사용할 PDP 대형 벽걸이 TV 한대를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남은 돈이 48명분의 장례비용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남은 수녀 4명의 장례비용을 모으기 위해 또 다시 수녀들의 무대 쇼를 계획하게 된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식중독으로 숨진 동료수녀들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다섯 수녀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소동이 펼쳐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을 올리는 동안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하희라, 신애라, 조갑경 등 248명의 쟁쟁한 여배우들이 이 무대를 거쳐갔다. 문의: 군포시문화예술회관(031-390-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