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도2청)은 올해 어르신 독서도우미 620명을 양성해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어르신 독서도우미는 지역 도서관과 아동센터에서 주로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등 맞춤형 독서지도를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2청은 다음달 31개 시·군 도서관을 통해 독서도우미 620명을 모집한 뒤 4개월간 독서지도 프로그램을 무료로 교육하고 이수자들에게는 도지사 인증 자격증을 줄 예정이다.
독서도우미 자격을 갖춘 사람 중 310명에게는 일자리를 먼저 제공해 7~8월부터 주 2회(4시간) 월 20만원의 자원봉사 수당을 주기로 했다.
도2청은 올해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주민자치센터,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도 어르신 독서도우미를 배치하면 연간 1천개 이상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28만명(전체 인구의 11.2%)으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올해부터는 고학력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경기도에서는 성남 어린이도서관, 의왕 영어전문도서관 등 22개 공공도서관이 개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