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이후 수원시 영통구 매탄·원천동 일대가 삼성디지털단지와 광교테크노벨리가 연계된 국제 비지니스 도시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또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원동 유당마을 일원(1만2천993㎡)과 수일고등학교 일원(4만8천273㎡)이 주거 지역으로 확대, 변경되면서 수원 지역 전체 주거지역 면적이 2만6천29㎡가 늘어난다.
수원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수원도시관리계획(재정비)’을 결정, 고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시가 확정, 고시한 ‘2020 수원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열악한 기반시설 등으로 인해 슬럼화 현상을 빚었던 영통구 삼성디지털단지 동쪽 매탄·원천동 일대 4개소 54만4천926㎡가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됐다.
이후 시는 오는 2011년 이후 이들 지역에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준주거지역 등 4개 구역으로 각각 나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 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영통구 삼성디지털단지와 광교 테크노밸리가 연계한 국제 비지니스 도시로 탈바꿈하게 돼 영통 생활권의 활력 기반으로 재탄생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시민 생활과 관련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주거 지역이 늘고, 환경 보전을 위한 조치로 자연녹지지역이 확대된다.
시는 조원동 유당마을 일원(12만993㎡)과 수일고등학교 일원(4만8천273㎡)을 각각 노인복지시설과 학교시설 확장을 위해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칠보산과 인접한 금곡동 서울농대 묘목장 보전을 위해서 이 일대 3만5천237㎡를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용도를 변하고, 권선구 행정타운(14만4천468㎡)과 고색중학교 일원(24만562㎡)은 당초 생산녹지지역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했다.
임인수 수원시 도시계획팀장은 “사회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가장 많이 반영해 확정했다”며 “불합리한 정비 대상은 올 상반기 중 추가 입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