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6,2지방선거 시도지사 경선에 인터넷 투표를 도입키로 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광역단체장 국민경선에서 모바일투표 외에 인터넷투표를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며 “인터넷투표가 도입되면 국민 누구나 집이나 사무실 등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아무데서나 간편하게 선거인단등록을 하고, 또 투표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현장투표를 중심으로 예외적으로 모바일투표를 도입한 일이 있지만, 인터넷투표가 전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 부대변인은 “인터넷투표의 전면도입은 압축된 후보 중 최종후보 선태권을 확실하게 국민에게 돌려주려는 것으로 당이 가진 기득권을 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터넷투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터넷투표를 전면도입 하는 대신 보정방법으로 일부 여론조사를 반영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변인은 “광주 인천 등 도심으로 이뤄진 광역시의 경선방식은 인터넷투표를 포함한 오픈프라이머리와 시민공천배심원제 중 국민적 요구에 부합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해 지역 정서에 따라 경선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