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5일, 평화모후원(경로 수녀회)을 찾아 즐거운 명절을 함께하는 음악회를 연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설맞이 음악회로 수원시립합창단은 한복을 차려입고 음악 선물을 비롯해 단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떡 선물도 함께 할 예정이다.
수원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아름다운 합창음악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바쁜 일과와 학업으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적은 시민과 학생들, 몸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여건으로 음악회장에 나올 수 없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립합창단이 직접 찾아가서 들려주는 음악회이다.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리는 평화의 모후원(경로 수녀회)은 지난 1990년에 갈 곳 없고 가난하게 노후를 맞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마지막 쉼터로 만들어져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가 운영하고 있다.
이날의 음악회는 어르신들에게 옛 추억을 선사하고 함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정겨운 우리민요인 경복궁 타령 및 아리랑 등을 비롯, 고향의 봄, 고향의노래, 가고파, 눈 등을 선사하고 남성중창단의 우리들은 미남이다, 마징가,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중에서 ‘굿모닝 볼티모어’가 펼쳐지며 능하신 주의 손, I Believe, Swingin’ with the Saints,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답가인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가 펼쳐진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음악회의 소외되신 분들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주고자 찾아가는 음악회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는 어르신들을 위해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들과 설을 맞아 떡을 준비했으니 많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