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지역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올림피아드에서 받은 상금을 생활이 어려운 지역후배들에게 전달한 학생들이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귀감을 주고 있다.
가평교육청(교육장 배진환)은 지난 3일 ‘2009 대한민국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한국학교발명협회 주관)에 입상한 청심국제고 ACG팀의 학생들이 교육청을 방문, 장학금 50만원을 기탁해왔다고 4일 밝혔다.
청심국제고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ACG(공지영, 김마리, 박수환, 박주현, 윤다여, 정유지, 현채연)은 2009 올림피아드에서 ‘생활속의 창의력 문화콘텐츠’-골드버그 장치부문에 ‘홀리데이 인 가평’으로 출전해 경기도 금상(예선). 올림피아드 동상 및 미국대사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ACG팀의 리더인 공지영 학생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올림피아드에서 받은 상금을 교육청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가평교육청은 학생들의 뜻을 존중해 관내 특수교육 졸업학생중 학습의욕이 뛰어나고 성실한 학생 5명에 각각 자립장학금 10만원씩을 수여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청 특수치료교사는 “졸업을 앞두고 불우한 환경속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특수아동들에게 큰 선물을 주게돼 기쁘다”며 청심국제고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