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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기도色’ 당직개편

정병국 사무총장·정미경 대변인·남경필 인재영입위장 선출
6·2 지방선거 수도권 승리 바탕으로 총선·대선 준비 복안

4일 단행된 한나라당 당직개편에서 도 출신 의원들이 대거 중용됐다. 이날 개편에서 사무총장과 대변인, 인재영입위원장에 도 출신인 정병국(양평.가평)의원과 정미경(수원 권선)의원,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이로써 그동안 주로 중하위당직에 기용되면서 정치적 홀대를 받아왔던 경기지역의 불만이 다소 수그러 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선거를 총괄해 치르는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에 도 출신의원들이 임명됨에 따라 낙하산 공천 등 그동안 경기지역이 받아왔던 불이익도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도 출신의원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거 중요 당직에 임명된 것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내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을 선거체제로 정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당직개편의 핵심인 당 사무총장에 정병국 의원이 자리함으로써 그동안 당내에서 소외돼 왔던 경기지역 의원들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규제완화와 미군부대 이전 등 도내 현안을 직접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사무총장 자리를 도내 의원이 차지함으로서 그동안 주요 현안마다 엇박자를 보여왔던 여당과 경기도간 관계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젊은 의원들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서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재 수혈’을 통해 당의 체질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들 의원들을 중심으로 공천작업을 벌이게 되며 이를 통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영입,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총선과 대선을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정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능력이 있는 사람을 공천하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위원장도 “이번 지방선거와 앞으로 남은 선거에서 우리 당이 새로운 인물이 넘치는 정당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기득권을 버리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물을 영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병국 사무총장 프로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11년째 지키고 있는 `미디어 전문가‘.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정책 입안에 깊이 관여했으며, 지난해 미디어관계법 국회 통과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대통령 부속실장을 역임했고, 16대 총선부터 양평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고, 입이 무겁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지난 2004년에는 한나라당 내 개혁성향의 소장파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 대표를 맡으면서 당 개혁을 주창해 남경필, 원희룡 의원과 함께 `남.원.정’이란 신조어를 낳기도 했다.

부인 이상희(47)씨와의 사이에 1남1녀.▲양평(52) ▲성균관대 사회학과 ▲16.17.18대 의원 ▲한나라당 원내부총무 ▲한나라당 언론발전특별위원장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 ▲한나라당 사무총장

정미경 대변인 프로필

검찰 출신의 초선 의원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치밀한 논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집요한 송곳 질의로 노후한 X-레이 결핵검사 장비로 검사를 받은 학생들이 방사선에 과다노출된 사실을 밝혀내는 등 다부진 면모도 있다.

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7년 6월 `여자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라는 저서를 통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 `최초’ 수식어가 붙은 여성 리더들에 대한 실명 비판으로 화제가 됐다.

남편 이종업씨와의 사이에 2남.▲서울(45) ▲고대 법대 ▲서울지검.수원지검 검사 ▲여성가족부 장관 법률자문관 ▲제18대 의원(수원 권선) ▲한나라당 대표특보.원내부대표 ▲한나라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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