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고 9년 넘게 투병해 온 프로야구 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임수혁이 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서울 강동구 명일동 부친의 집에 있던 임수혁은 이날 오전 병세가 악화해 강동 성심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빈소는 강동구 상일동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 12호실(02-440-8912)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전도유망한 포수였던 임수혁은 지난 2000년 4월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루에 서 있다가 의식불명으로 갑자기 쓰러졌다.
심폐소생이 늦었던 탓에 임수혁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에 산소가 통하지 않아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심장 부정맥에 의한 발작 증세로 식물인간 판정을 받고 10년 가까이 투병 생활을 해왔다.
서울고와 고려대를 나와 1994년 롯데에 입단한 고 임수혁은 현역 시절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데뷔 첫해 29경기에서 타율 0.250을 때렸던 임수혁은 이듬해부터 안방마님으로 주전 마스크를 썼고 타율 0.247에 홈런 15방을 터뜨렸다.
1996년에는 타율 0.311을 때리고 홈런 11방에 76타점을 올렸다. 타격 5위, 타점 3위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한창 전성기인 2000년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이후 기약없이 병마와 싸워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