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시리즈를 이어가며 ‘뉴욕 타임즈’지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130주 이상 연속 랭크된 릭 라이던의 판타지 소설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을 스크린에 옮긴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이 오는 11일 개봉한다.
고대 그리스 신들이 함께 공존하는 현대 도시. 그 속에는 ‘헤라클레스’와 ‘페르세우스’처럼 ‘반신반인’으로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각기 특별한 능력을 부여 받은 ‘데미갓’들이 존재한다.
주인공인 17세의 퍼시 잭슨(로건 레먼 분) 역시 자신은 알지 못하지만, 바다를 지배하는 신 ‘포세이돈’과의 사이에 태어난 ‘데미갓’으로 날로 심해지는 ‘난독증’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 때문에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능력을 타고 태어나 물에서 만큼은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끼며 엄청난 에너지를 얻고, 물을 자유 자재로 다스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신들의 제왕인 제우스의 번개가 악마들에 의해 사라지는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움츠려있던 악마들에 의해 인간 세계에는 엄청난 재앙이 예고되고, 현장 인근에 있던 퍼시 잭슨은 졸지에 번개도둑으로 지목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의 누명을 벗고 신들의 전쟁을 막아야만 하는 절대 임무를 부여 받는다.
곧바로 ‘데미갓’들이 타고난 능력을 훈련하는 캠프로 보내진 퍼시 잭슨은 그곳에서 만난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와 그의 수호자이자 반인반수인 켄타우로스의 일족인 친구 그로버와 함께 번개의 행방의 열쇠를 쥔 지옥의 신 하데스를 찾아나선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살인마 메두사와 거대 괴물 히드라, 미노타우로스 등이 현대 도시에 출몰, 퍼시 일행을 공격하며 여정을 가로막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