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올해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으로 베토벤 전곡을 선택해 8차례에 걸쳐 연주회를 갖는다.
베토벤 삶의 Story, 음악 Style, Scale을 폭넓게 그려 볼 올해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은 피아노 협주곡(5곡) 및 교향곡(9곡), 그리고 서곡연주로 채워진다.
오는 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제198회 정기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임동민(피아노 협주곡 4번)이 협연자로 나서며 3월 9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피아노 협주곡 1번)이, 5월 11일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이, 6월 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옥(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Dmajor), 9월 17일에는 피아니스트 벤 킴(피아노협주곡 2번)이 각각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의 음악을 함께 연주한다.
또 10월 12일에는 피아니스트 김규연(피아노협주곡 3번)이, 11월 18일에는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재, 첼리스트 김민지(3중 협주곡)이 협연하며, 12월 7일에는 피아니스트 김대진(교향곡 9번 ‘합창’)이 협연자로 나서는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최고의 연주회를 준비한다.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베토벤의 음악을 흔하게 짤막하게 들어왔던 것을 깊이 있게 들어보고 같은 음악이라도 누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198회 정기연주회에는 교향곡 7번, 서곡 ‘코리올란’,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협연하는 피아노 협주곡 4번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임동민과는 작년 교향악 축제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수원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악보는 같지만 그 음표들 뒤에 놓여진 수원시립교향악단만의 해석과 연주력, 그리고 협연자들의 색까지 더해 베토벤의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좌석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으로 예매는 전화 및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artsuwon.or.kr)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수원시립예술단 유료회원은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보다 저렴하게 예매(4매한)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