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콘서트오페라-라보엠’으로 구성해 겨울 끝자락의 차가운 투명함이 봄의 생기와 어우러져 오묘한 느낌이 들 듯 오페라와 콘서트의 양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뛰어난 기량의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의 열정적 연주가 깊이 있는 음악성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국내 여성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선두인 김경희의 섬세하면서도 고혹적인 음악해석으로 더욱 풍부하고 성숙한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최근 국내외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각광받는 최정상급 솔리스트-소프라노 김은주, 테너 나승서, 바리톤 한규원, 정지철-의 화려한 캐스팅은 이번 공연의 백미이기도 하다.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새로운 도전, 대규모 명 오페라를 자막해설과 약간의 연출을 가미한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해 현존 최고의 명작오페라 ‘라보엠’을 청각적인 즐거움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