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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연예인 쇼핑몰 대중 속인것’ 사과 있어야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국민을 상대로 가짜 명품 물건들을 판 혐의(상표법 위반)로 불구속입건 됐다.

이들은 샤넬, 루이비통과 같은 외국 명품의류, 액세서리 등 가짜 명품을 팔아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들 쇼핑몰 운영과 관련해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생활이 규칙적이지 않다.

이에 비해 쇼핑몰 운영은 시간과 장소를 구애를 덜 받기 때문에 연예인 개인의 인기와 유명세를 이용해 손쉽게 홍보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김지혜, 서지영, 박둘선, 이의정, 백보람, 이지현, 소유진, 황혜영 씨 외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건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예인은 자신의 이름만 빌려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쇼핑몰 업체는 연예인의 이름을 빌려 그 유명세와 인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쉽게 홍보를 할 수 있고 그 조건으로 수익의 일부를 나눠주며 이름을 빌린 댓가를 지불한다.

이로 인해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그 회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 이름을 빌려주고 이후 관리를 제대로 못해 불미스런 일들이 발생한다.

실제 이번 사건으로 경찰에 적발된 연예인들은 “이름만 빌려줬다”, “세부적인 내용을 잘 몰랐다”며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름을 빌려주고 수익금 일부를 나눠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사건이 터지자 자신의 이미지만 생각해 회피하고 있고 속아서 사게 된 소비자들에게는 사과의 말 한마디가 없다.

그렇다면 그 연예인을 믿고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어디에다가 억울함을 호소해야 하는 것인가.

자신이 직접 운영하지는 않았지만 대중들을 상대로 방송매체, 인터넷을 통해 직접 홍보를 한 만큼 사회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이며 이에 걸맞는 사과 또한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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