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겨울방학 어린이공연 중 마지막 공연인 마임 ‘바보, 똥강아지’를 오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공연은 바보 외판원과 버림받은 강아지가 친구가 되는 과정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표현한 공연으로 한국마임축제와 춘천국제마임페스티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또한 버림받은 강아지와 사회의 부적응자 바보의 만남을 시작으로 인간과 개의 왕따인 이 둘이 어떻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을 받는지 말이 아닌 몸으로 표현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몸으로 표현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들며 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마술처럼 친구가 된 바보와 똥강아지의 이 이야기는 외판원이지만 지금까지 단 한 개도 물건을 팔지 못한 바보와 길거리를 떠돌아다니고 구걸하며 겨우겨우 살아가는 똥강아지가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만난다. 점심을 먹으려고 도시락을 꺼내는 바보와 어떻게든 저 도시락의 밥을 뺏어 먹으려는 똥강아지의 한판 대결, 과연 누가 도시락을 먹게 될까.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겨울방학 어린이 공연으로 준비한 4편의 공연중 마지막인 공연인 마임 ‘바보, 똥강아지’가 펼쳐진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공연예절도 알려주고 따뜻한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극장 나들이를 나오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겨울방학 어린이공연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1월 17일까지 판타지아 극장에서 인형극 ‘오돌또기’를 11일 동안 22회를 공연했으며 1월 20일부터 30일까지 마술연극 ‘찰리아저씨의 마술공장’을 판타지아 극장에서 11일간 22회를 공연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국악 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를 복사골 아트홀에서 10회 선보였고 마임 ‘바보, 똥강아지’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판타지아 극장에서 17일간 34회 펼쳐진다.
공연시간은 평일은 오후 4시, 주말은 오후 1시, 3시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온라인, 전화 예매는 부천문화재단(www.bcf.or.kr, 032-320-6335), 인터파크(www.ticket.interpark.com)로 하면된다. 문의: 032-320-6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