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로가 관통하면서 주민들간 왕래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과 정자동을 잇는 육교가 오는 2013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원 경전철 세부실시계획안에 반영돼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의회 염상훈(파장·율천·정자1동) 의원은 “3여년 간에 걸쳐 수원시에 지속적으로 육교 설치를 요구해온 결과 오는 2013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원 경전철 세부실시 계획 수립 때 육교 설치 안을 반영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그는 또 “천천·정자동 지역은 경부선 철로로 양분화되면서 주민들간 왕래하기 위해서는 먼 곳을 돌아가야하는 등을 불편을 겪어온 만큼 육교 설치를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장안구 율천동, 정자동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 곳을 관통하는 경부선 철로로 인해 주민들간 왕래하기 위해서는 먼 거리를 돌아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육교 설치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수원시에 제출하는 등 수 차례에 걸쳐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수원시는 육교 설치에 대한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경전철 사업과 중복되면서 육교 건설에는 난색을 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