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모태범(한국체대)이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출전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모태범은 16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벌어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시기 합계 69초82를 기록,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69초98)를 0.16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강석(의정부시청)은 1, 2차 시기 합계 70초04를 기록, 일본의 가토 조지(70초01)에게 0.03초 차로 뒤져 아쉽게 동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모태범은 한국이 처음 참가했던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이후 무려 62년 만에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 됐다.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500m 세계랭킹에서 14위에 그치며 ‘메달 후보’에도 조차 들지 못했던 모태범은 1차 시기에 13조에서 월드컵 랭킹 9위 얀 스미켄스(네덜란드)와 함께 경기를 펼쳐 초반 100m를 9초63에 주파했고, 나머지 구간에서 역주를 펼쳐 34초92로 결승선을 통과해 1차 시기 종료 결과 18조에서 경기를 치른 핀란드의 미카 포탈라(34초8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모태범은 정빙기 고장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2차 시기 19조로 나서 개최국 캐나다의 간판이자 세계기록(34초03) 보유자인 제레미 워더스푼(35초188)을 제치고 34초90로 결승선을 통과, 합계 69초82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은 70초48로 15위, 문준(성남시청)은 71초19로 19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