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제271회 임시회를 열고 행정안전부로 부터 요청받은 수원·화성·오산시 행정구역 자율 통합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찬성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염상훈 총무개발위원장은 안건 제안설명을 통해 “수원·화성·오산시는 동일한 생활·경제권으로 3개시가 통합한다면 21세기 글로벌 정보화 시대의 급격한 행정변화에 대처하고 재정자립도 제고와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9월10일 수원·화성·오산시 통합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제출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는 22일까지 3개시 지방의회의 찬·반 여부 의견을 수렴하며 3개시 의회 모두 찬성할 경우 오는 3월 통합설치법률안을 마련, 오는 7월1일 통합시가 출범하게 된다.
한편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의견 조사결과 수원시 62.3%, 화성시 56.3%, 오산시 63.4%의 찬성률을 보였지만, 화성·오산시의회는 통합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