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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진 민요에 대보름달 ‘휘영청’ 액운 물러가고 희망 솟아라!

용인 기흥구청 야외무대서 26일 개최
민요·풍물판 굿·달집태우기 등 진행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기도립국악단(단장 김재영)이 오는 26일 오후 5시 용인시 기흥구청 야외무대에서 한해의 희망과 소원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에 녹아있는 공동체 정신을 체험하는 소중한 문화예술의 장으로 ‘소망기원 달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은 한해 가운데 가장 큰 달이 뜨는 날로 희망과 염원을 빌고,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며 경사스런 일을 맞아들이는 뜻 깊은 날로, 대보름날 먹는 음식, 놀이, 의례, 예술 등에는 벽사진경의 뜻이 강하게 담겨 있다.

답답한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에서 진행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축제는 ‘전통예술공연’과 ‘세시풍속’ 등 2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전통예술공연’에서는 국악관현악을 기본 편성으로 흥과 멋이 살아있는 우리의 가락인 ‘우리 비나리’,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 민요 ‘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장기타령’, ‘너영나영’, 창작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를 경기민요를 이끌고 있는 최근순(경기도립국악단 성악악장)을 중심으로 성악부가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춤, 기예, 노래, 놀이’ 등이 골고루 섞여 최고의 기량을 펼치는 ‘풍물판굿’에서는 곰삭아 감칠맛이 배어 있는 조갑용(경기도립국악단 타악악장)의 ‘영남성주굿’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밤하늘에 떠 있는 달빛을 맞으며, 모든 이들의 희망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를 대미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흥겨움과 신명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선사할 것이다.

특별출연으로 경기도립무용단이 대중놀이인 ‘강강술래’를 선보이며 단합과 화합의 의미를 더해준다. ‘강강술래’는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됐다.

마지막으로 ‘세시풍속’에서는 잊혀져 가는 대보름 풍습을 재현하는 자리로 ‘부럼나누기, 전통 차(茶)시음, 소지쓰기,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경기도립국악단 관계자는 “이날 축제가 경기도립국악단원과 도민이 함께 어울려 한 해의 평안과 건승을 기원하고 더불어 즐기면서, 소망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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