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소방서는 23일 연수구 연수2동에 위치한 원인재에서 문화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원인재는 인천 지방문화재 제5호로 고려 현종 15년 인천 이씨의 시조 이허겸의 묘를 수호하고 제사를 받들기 위해 19세기 초에 건립된 목조건축물이다.
이번 훈련은 지정 문화재 제5호인 원인재의 마루부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천장의 적심으로 연소중이며 인근 문화재로의 연소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상, 실시했으며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처능력의 향상과 목조문화재 지붕구조의 특수성을 고려한 소방대원의 진압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문화재는 대부분 목조로 건축돼 있어 화재발생시 급격하게 연소, 순식간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 숭례문 화재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