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알레르기·류마티스내과 박해심 교수가 26일부터 3월 2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 알레르기학회(American Academy of Asthma Allergy & Immunology)의 심포지엄 연자 및 워크숍 토론사회자(moderator)로 초대됐다.
학술적으로 가장 앞선 국제학회인 미국 알레르기학회에서 한국인을 연자로 초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아시아 연구자 중에서도 매우 드문 경우다.
이번 학회에서 박해심 교수가 발표할 강의 제목은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의 분자 유전적 기전(The genetic mechanism of ASA exacerbated respiratory disease)’과 ‘직업성 천식의 면역학적 진단(Immunosurveillance system of occupational asthma)’이다. ‘아스피린 과민성 천식 및 두드러기’와 ‘직업성 천식’ 주제는 박 교수가 최근 20년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분야로, 이와 관련한 SCI 논문도 150편 이상 발표했다.
박해심 교수는 현재 주요 알레르기 국제 학술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에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알레르기 학회 및 세계 알레르기학회(WAO) 학술회의를 비롯한 주요 국제 학회에 이미 초대장을 받은 상태다.
박해심 교수는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미국 알레르기학회의 연자로 초청 받아 영광”이라며 “지금까지 내가 연구할 수 있게 도와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조기 진단 마커를 발굴해 치료 수준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후배와 제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임상연구자가 되는 데 앞으로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