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을 엄마와 함께 동요를 부르며 눈으로 볼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이 오는 27~28일 이틀간 오전 11시, 오후 2·4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총 6회로 펼쳐진다.
이 공연은 동화책을 뛰쳐나와 신나는 동요를 부르며 아이들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캐릭터들의 환상적인 공연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감동을 심어주기 위해 오산을 찾아온다.
뮤지컬 ‘구름빵’은 백희나 작가(한솔수북, 2004년 10월)의 ‘구름빵’이 원작으로 2005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픽션부문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을 시작으로 프랑크프루트도서전 ‘한국 그림책 100선’, 창비 어린이 선정 ‘올해의 어린이 책’,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선정되는 등 전세계 40만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어린이 동화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으며 여기에 유아 음악교육 전문가 김성균 작곡가가 함께해 어린이 뮤지컬로 탄생하게 됐다.
어느 비오는 날 아침. 홍비 홍시 남매는 나무 가지에 걸린 조각구름을 엄마에게 가져다준다. 구름을 받은 엄마는 무심결에 받아들고 빵을 만드는데 구름을 넣고 반죽을 한다. 향긋한 내음과 함께 조각구름은 구름빵이 돼 몽글몽글하게 구워져 두둥실 날아오른다. 홍비와 홍시도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날아 아침을 굶고 출근한 아빠를 찾아 출근길 꽉 막힌 도심 한 복판을 날아오른다. 과연 홍비와 홍시는 아빠가 아침식사를 하고 회사에 늦지 않도록 도울 수 있을까.
오산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구름빵’은 국내 자본력과 기술력으로 ‘피터팬’과 같은 해외 대형 어린이 뮤지컬을 따라갈 수 없다는 통념을 이겨낸 우리나라 자체순수제작돼 많은 어린이들에게 가족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며 “많은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어린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공연을 본다면 재미와 감동은 2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문의는 오산문화예술회관(031-378-4255, www.osanart.net)과 티켓링크(1588-7890, www.ticketink.co.kr)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