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젊은 감수성, 쇼팽을 두드리다

폴로네이즈 환타지 등 연주… 5일 안산문예당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오는 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쇼팽탄생 20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일찌감치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임동혁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 쇼팽의 ‘폴로네이즈 환타지’를 연주할 예정이다.

1부 프로그램으로 그가 선택한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피아노 4대 난곡 중 하나로, 라벨의 모든 특색을 지닌 곡으로 손꼽힌다. 또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은 피아노 음악 걸작 중 하나로, 고난이도 작품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그는 지난 2005년 ‘제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형 임동민과 함께 공동 3위를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도 4위를 기록한 임동혁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로 대표되는 이른바 세계 3대 콩쿠르에서 모두 입상하는 진기록은 세웠다.

2009년 화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강마에(김명민 분)의 라이벌인 정명화(김영민 분)의 아역으로 깜짝 출연해 특유의 해맑은 미소와 함께 피아노 실력을 발휘, 클래식 매니아는 물론 일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던 임동혁은 클래식 연주자로는 전무후무하게 인터넷 팬 카페 회원수가 4만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과 2006년 리사이틀을 통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천500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도 해 신동을 넘어선 젊은 거장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년만에 갖는 공연을 타 공연장에 비해 뒤지지 않는 음향 및 공연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만나게 됐다”며 “더욱 정제된 감수성으로 들려줄 그의 연주는 피아노의 정석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예매 및 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4000, www.ansanart.com)

조병국·김동성 기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