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신동 모차르트와 악성 베토벤’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만, 리스트, 브람스, 차이코프스키 등 서양음악사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제1번’ 곡들만 모아 연주되는 특별한 음악회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의 첫 번째 초연 때 서곡으로 연주됐던 ‘레오노레’ 서곡 제2번과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된다.
또한 신동 모차르트가 8살의 나이로 작곡한 교향곡 제1번과 9개의 교향곡으로 대표되는 베토벤의 첫 번째 교향곡도 연주될 예정이며, 이화여대 교수 성기선의 지휘와 클래식 전문해설가 이지혜의 해설로 진행돼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5시를 편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곡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이날 함께 연주를 하는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정상급 지휘자를 영입하고 우수한 기량과 열의를 갖춘 연주자들로 단원을 구성해 교향악은 물론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오케스트라는 유니버설 발레단과 뉴욕 및 워싱턴 공연 시 뉴욕타임즈로부터 ‘뛰어난 오케스트라(excellent orchestra)’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 2000년 영국 런던 새들러즈 웰즈 극장에서 지젤과 돈키호테를 성황리에 공연했다.
민간교향악단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단원을 상임화 하는 등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매년 5회 이상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오페라 및 발레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일 전곡연주회를 비롯해 소프라노 조수미, 홍혜경, 신영옥, 이네사 갈란테, 바리톤 레나토 브르손,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백건우, 발레리나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씨어터, 국립오페라단, 발레단, 합창단 등 국내외 저명 연주자 및 단체들과의 협연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