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며 2연승을 내달렸다.
인천은 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는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2명이 퇴장당한 광주 상무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승점 6점을 챙긴 인천은 골득실차에서 FC서울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전방에 유병수를 원톱으로 세우며 코로만과 도화성, 남준재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재권과 장원석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운 인천은 전반 시작 2분만에 광주 골키퍼 성경일과 볼을 다투던 유병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인천은 키커로 나선 유병수의 슛이 성경일의 퇴장으로 공격수 정경호 대신 투입된 골키퍼 김지혁의 선방에 막혀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인천은 성경일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골을 노렸지만 광주 골키퍼 김지혁의 선방과 볼이 골 포스트를 맞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전반을 0-0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들어 강수일, 이준영, 정혁 등을 잇따라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친 인천은 수차례 맞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날린 슛이 광주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등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인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34분 광주 주광윤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 월등한 우위를 점한 뒤 이 틈을 이용해 ‘흑진주’ 강수일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후반 38분 상대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코로만이 크로스한 볼을 골문앞에 있던 강수일에 헤딩슛으로 굳게 닫혀있던 광주의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세르비아 특급’ 코로만이 상대 골지역 근처에서 이준영의 땅볼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코로만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트코비치 인천 감독은 “상대팀이 한명이 빠진 상태에서 치르는 경기가 오히려 어려울 때가 많다”며 “후반 막판까지 지루한 경기가 계속 됐지만 인천 팬들의 응원 덕분에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강팀들과 경기가 예정돼있지만 이미 준비하고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블루윙즈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수원이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선취골을 내준 수원은 호세모따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들어 서동현이 2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은 후반들어 홍성요와 유호준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정민수·정재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