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리듬과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선율이 있는 제127회 수원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가곡과 아름다운 시들로 꾸며지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봄을 여는 소리’라는 타이틀로 다가오는 봄의 무대를 힘차게 연다.
이번 무대는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 교회음악아카데미 대표, 서울바하합창단 지휘자, 울산시립합창단 지휘자로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김명엽의 지휘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를 맡고 있는 테너 이원준의 독창, ‘정상급 하모니’와 ‘합창음악’을 지향하는 수원시립합창단의 색과 멋의 어우러지는 색다른 합창의 무대가 만들어진다.
프로그램으로는 정태봉 편곡에 의한 네 편의 우리가곡(산유화, 제비, 산길, 산), 소월 시에 의한 네 편의 여성합창(님의 노래, 자장가, 산수갑산, 진달래 꽃), 테너 독창과 합창(떠나가는 배, 그리운 금강산), 세 편의 남성 합창(가지산 억새바람, 청산을 보며, 고래떼의 합창), 세 편의 우리가락(새야새야 파랑새야, 천안 삼거리, 물레타령)으로 꾸며진다.
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수원시립합창단 ‘봄을 여는 소리’는 수원시립합창단의 2010년 첫 정기연주회로 봄의 따스함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제 봄이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에 노래만 들어도 봄이구나 할 수 있는 노래들을 중점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봄에 피는 꽃들의 향기처럼 상큼한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석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으로 예매는 전화 예매 및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artsuwon.or.kr)을 통해 가능하다. 또 수원시립예술단 유료회원은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4매한)를 할 수 있으며 단체(20인 이상)은 10%할인된 금액으로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