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 부모와 자녀, 시부모와 며느리 등 가족의 사랑으로 똘똘 뭉친 오케스트라가 성남에서 출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지역 문화예술동호회 네트워크인 사랑방문화클럽은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참여’, ‘시민창조’ 오케스트라로서 지난 5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출범기념 창단 연주회를 펼쳤다.
사랑방 오케스트라는 현재 가장 참여가 많은 색소폰을 중심으로 관악기를 연주하는 50여명 단원들로 구성됐으며, 청장년층은 물론 65세 이상 실버세대, 부모와 자녀, 시부모와 며느리 등 가족 단위 단원들도 참여, 세대를 허물고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구성됐다.
이날 연주회에서 단원들은 창단 공연에서 단원들은 클래식은 물론 민요와 포크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기량을 발휘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3년간 추진해온 사랑방 문화클럽 활동이 ‘사랑방 오케스트라’라는 작은 결심을 거둠에 따라 이같은 문화 네트워크 운동과 역량을 강화, 더욱 많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9월 제4회 사랑방클럽 축제 때 ‘사랑방 오케스트라’와 수도권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들이 한데 모이는 ‘시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시민 주도형 네트워크인 사랑방 문화클럽 사업을 펼쳐왔으며, 이 클럽에서 활동하며 교류를 이어 온 클럽들을 중심으로 사랑방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