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9일 관내 어린이놀이터의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놀이터의 모래와 토양에 대한 유해성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관내 아파트의 어린이놀이터 85개소를 대상으로 관리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9일까지 토양샘플을 채취한 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납과 카드뮴, 구리, 크롬, 비소, 수은 등의 유해중금속과 기생충 알, 진드기 등으로 인한 토양유해성 검사를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거나 기생충이 발견된 놀이터는 검사결과를 해당 아파트에 통보하고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소독과 토양의 교체 등 시설개선 위주의 행정지도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