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 금정 119구급대원들이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쓰러진 심장 질환자를 구해 주위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군포소방서 금정 119구급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민정(35) 소방교와 조형용(35)소방사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10시47분쯤 군포시 산본동 252-10번지 회센터 내에서 식사 중이던 이모(53)씨가 갑자기 쓰러져 있다는 무전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심페 소생술 등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조형용 소방사는 환자 상태를 살펴보니 가슴통증을 심하게 호소하고 있었으며 이를 지켜보던 보호자에게 환자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말을 듣고 구급차로 이송함과 동시에 산소공급과 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투여한 후 심전도를 관찰했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자 박민정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같은 발빠른 응급조치로 인해 이 모씨는 인근 한림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후 의식과 맥박이 회복돼 현재 집 근처인 부천 카톨릭성심병원 일반 병실에서 입원 회복 중이다.
박민정 소방교는 이날의 일을 상기하면서 “주위나 가족들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언제라도 인근소방119 구급대로 전화해 구조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