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생 테러 사건에 대해 황진하 한나라당 제2정책조정위원장(파주)이 9일 유학생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월15일에 이어 불과 한 달도 못돼 모스크바 소재 대학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이 피습 당해 중퇴에 빠진 사건이 일어났다”며 “일너 사건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데 대해 우리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한국인 유학생들이 러시아에서 피습사건을 당한 것은 극우 민족주의자들이나 타인종 혐오주의자들에 의한 무차별 범행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위원장은 “조속한 범인검거를 통해 다시는 이런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러시아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건수사를 촉진시키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유사한 사건이 우리 이웃국가인 일본이나 중국으로 간 유학생들한테도 발생한 사례가 있었는지, 그들은 어떻게 대항하고 있는지, 우리가 공조노력을 할 필요가 있는지 등등 확실한 대책을 세워 우리 유학생들이 안심하고, 또 우리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러시아에서 활동을 하거나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