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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태용의 힘’ 성남 매서운 질주

김정우·이호 없어도 AFC 챔스리그·K-리그서 3연승

올 시즌 베테랑 미드필더 김정우의 입대와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의 이적으로 어려운 시즌이 예상됐던 성남 일화가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김학범(48)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성남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40) 감독은 초보 사령탑답지 않게 노련한 팀 운영으로 K-리그와 FA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중원사령관을 맹활약했던 김정우가 광주 상무에 입대하고 이호마저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이적하면서 전력 손실이 컸다.

여기에 팀 운영 예산까지 50억원 안팎의 대폭적인 삭감되면서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재계약 과정에서 진통을 겪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국인 3총사 몰리나와 라돈치치, 파브리시오가 건제하고 포항에서 뛰던 공격수 남궁도와 경남에서 이적한 미드필더 송호영을 영입한데다 단국대 출신 수비수 홍철과 윤영선이 입단하면서 어느 정도 전력을 보강한 것이다.

지난달 23일 일본 J-리그의 ‘강호’ 감바 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32강) 홈 1차전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린 몰리나와 라돈치치를 앞세워 2-0 완승을 거두며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성남은 9일 호주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FC(호주)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2차전에서도 수비수 ‘듀오’ 사샤 오그네노프스키와 윤영선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전망을 밝게 했다.

2연승을 달린 성남은 중국의 베이징 궈안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성남 +4. 베이징 +3)에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오는 23일 베이징 궈안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일찌감치 조 2위까지 주는 16강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성남은 K-리그 1라운드에서도 혼자 두 골을 넣은 몰리나와 한 골을 사냥한 파브리시오의 활약에 힘입어 강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3연승의 거침 없는 진군이다.

김정우와 이호의 공백을 김철호와 전광진, 송호영 등이 잘 메워주고 있고 병역 문제 때문에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에 불참했던 주전 수비수 장학영, 조병국 대신해 새내기 홍철과 윤영선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또 지난 시즌 돌출 행동으로 신태용 감독의 속을 태웠던 스트라이커 라돈치치가 ‘모범생’으로 변신했고 12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작성했던 몰리나의 변함없는 공격력은 성남의 든든한 힘이다.

감독 데뷔 2년 차를 맞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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