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 선거운동이 전개되면서 여전히 상대방 후보와 당을 비방하는 네거티브전이 판을 치고 있어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남구의회 4대 구의원 및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이은동씨(58)는 10일 남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여년 전 민정당지도장으로 출발, 한나라당 인천시당 운영위원직을 3년 전에 탈당. 허수아비 공천과 더러운 정치 종식을 위해 민주당 후보들의 후견인이 돼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은 이 자리에서 “남구 지역 재개발과 관련 A국회의원이 모 재개발추진위원장(조합)에게 사업체 대표를 소개 계약해 준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다”며 “당사자는 당당히 나서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이와 관련된 증빙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검찰에 구속된 백 전 의장과 관련된 업체 브로커인 B씨와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의장은 “이영수 남구청장이 임명한 남구시설관리공단 S이사장의 불법적 취임을 즉각 취소해야 된다”며 “검찰에 이사장 직무정지가처분신청과 남구청장 대상 취임 무효확인 소송을 신청,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국회의원 측은 “황당무개한 저질조작극에 불과하다”며 “이 전 의장이 밝힌 사실은 분명한 허위사실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