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민주당)는 14일 수원시청 주차장에서 국내 최초로 ‘카쉐어링’ 사업을 도입한 군포 YMCA 박은호 사무총장을 만나 수원시 차원의 도입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카쉐어링 제도는 선진적이면서 친환경 자동차 문화의 대안으로 수원 시민 들의 차량 유지비를 확 줄여드릴 수 있는 생활 공감 정책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또 “시장이 되면 지역 자원수요 조사 등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드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카쉐어링 제도를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은호 군포 YMCA 사무총장은 “카쉐어링을 하면 한달에 30만원 정도의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카쉐어링의 정착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차요금 감면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대의 자동차를 여럿이 함께 쓰는 자동차 공동 사용(카쉐어링Car Sharing)) 제도는 유럽과 북미 선진국에서 90년 대부터 도시의 자동차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주차·교통정체, 이산화탄소 증가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대안 교통 운동으로, 경기 군포YMCA와 군포의제21 등에 의해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