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이하는 자녀들을 둔 엄마들은 고민이 많다.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과 함께 학교, 유치원으로 떠나는 내 아이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런 걱정을 날려버리고 아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아동극 ‘재주많은 다섯친구’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이 아동극은 동명 동화 ‘재주많은 다섯친구’(양재홍 글, 보림출판사)를 아동극 연출가 남인우 씨(극단 북새통 대표)가 각색하고 연출해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 2006년부터 전당에서 제작된 ‘국악으로 듣는 그림동화’ 시리즈의 2010년 최신작이다.
각각 놀라운 재주를 가지고 개성이 다른 다섯친구와 무서운 호랑이와의 한판 승부를 그린 모험극으로, 5세부터 9세까지 유치원에서 초등 1, 2학년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아동극이다.
이야기 할머니의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동화 속 모험담을 무대로 이끌어낸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무대구성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또한 각각 다른 장점과 개성을 가진 다섯 친구들의 만남과 세상구경, 그리고 모험을 그린 이번 공연의 관람을 통해 나만 아는 이기적인 사고를 가지기 쉬운 요즘 어린이들에게 각자 다름에 대한 이해를 도와, 기초적인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
무대 위에서 아름답고 신나게 울려 퍼지는 라이브 국악선율도 이 공연의 장점으로 이번 공연에는 5명의 전문 악사가 연기에도 도전해 풍성한 장면을 연출할 예정으로 전통 악기에 대한 교육적 효과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 ‘재주많은 다섯친구’를 시작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예술극장’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린 학생들이 이 공연을 접하고 학교에서 다섯친구만 사귀는게 아니라 더 많은 친구를 사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사업팀(031-481-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