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수원시장 예비후보(한나라당)는 15일 “KT&G 구 연초제조창 부지는 시가 주도권을 갖고 개발해 체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공원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연초제조창 부지를 둘러보고 “이곳은 이미 축구장, 야구장 등 시민운동장으로 자리매김 됐다”며 “체육시설은 체육공원으로 이용하고 기존 건물은 공연장과 문화예술단체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연초제조창 개발 설계를 할 때 펜을 KT&G가 잡느냐 시가 잡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한 뒤 “부지 일부의 용도를 변경해 처분한 이익금이나 분할 지급 등 방법으로 부지를 매입해 펜을 시가 잡아야 공원 비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05년부터 수원 연초제조창 공원화 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KT&G 민영화 이후 공터로 남은 26만㎡ 부지를 그동안 피해를 입은 수원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