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민주당)는 16일 ‘수원 석면 제로 사업’ 공약을 발표하면서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석면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염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수원 석면 제로 사업 공약의 주요 내용은 재개발, 재건축, 이전 적지지역 등 대규모 철거 구역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 단계부터 철거공사, 이후 철거물 및 대기질 모니터링까지 체계적으로 석면을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또 ▲시민환경감시단 운영과 시민석면교육 및 인터넷 공개 ▲석면지도 작성 ▲석면안전관리 조례제정 ▲이전적지 및 재개발 지역에 대한 석면 안전대책 수립 등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 같은 공약을 낸데에는 KCC 수원공장 철거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석면이 노출됐다는 시민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예비후보는 “KCC수원공장의 석면 노출과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석면 문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시장으로 당선되면 수원시 차원에서 석면안전관리조례 제정, 석면안전대책 수립 등의 조치를 통해 수원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