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남부경찰서는 18일 부천문화재단의 각종 공사 발주, 직원 채용과 관련한 비리의혹을 잡고 재단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재단과 관련 이 같은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가 접수돼 17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재단 비서실과 행정지원팀을 압수수색해 사과박스 3개 분량의 서류와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제기된 재단 관련 의혹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생각”이라며 “자료 분석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 관련자 불러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