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훈(화성 비봉고)이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종훈은 18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90㎏급 결승에서 곽동환(경북 동지고)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서 유창호(대구 계성고)를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쾌조의 출발을 보인 원종훈은 오흥조(서울 문일고)와의 준준결승전까지 모두 한판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원종훈은 준결승전에서도 김진언(강원 신철원고)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전마저 한판승으로 마무리 하며 이번 대회에서 치른 6경기를 모두 한판으로 승리하는 월등한 기량을 과시했다.
또 여고부 57㎏급에서는 박지윤(경기체고)이 팀동료 박세영과의 결승전에서 허리후리기로 따낸 절반을 끝까지 잘 지켜 절반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고부 78㎏급 유지연(인천 영선고)도 박연지(경북체고)에게 주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81㎏급 결승에서는 이건원(의정부 경민고)이 이재형(서울 보성고)에게 어깨로메치기 한판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고부 70㎏급 권소연(의정부 경민여정산고)도 이원옥(서울 광영여고)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고부 66㎏급 박종민과 73㎏급 최병학(이상 경민고)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81㎏급 박상일, 90㎏급 지근배(이상 남양주 금곡고), 무제한급 김문식(인천 송도고), 여고부 63㎏급 황희정과 70㎏급 유은정, 78㎏급 김혜인, 무제한급 이주원(이상 경기체고), 52㎏급 조예든, 70㎏급 남아림(이상 경민여정산고), 52㎏급 성애리(인천 영선고)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