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오는 23일부터 중앙당 ‘클린공천 감시단’을 운영키로 18일 결정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심사위원회는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공천완료시까지 클린공천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공정한 경쟁을 보호하고 장려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공천감시단은 공천심사나 경선 과정에서 당 안팎의 제보 등을 토대로 후보자나 후보자의 측근이 부정선거에 연루된 게 확인될 경우 당 윤리위 회부 등 사후조치를 요구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특수부 검사출신인 김재원 전 의원이 클린공천 감찰단장을 맡아 당시 현역의원인 박성범 전 의원의 공천비리 의혹에 대해 조사한 뒤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또 23일 광역단체장 출마 신청자들을 모두 참석시킨 가운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을 치르자는 의미에서 ‘스마트 바른경선 대회’를 여의도 당사에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