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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태로운 사랑의 시작

쌍둥이 형제와 한여자의 치명적 운명
‘비밀애’/ 25일 개봉

‘올드보이’ 속 비밀의 키를 쥐고 있던 두 남매 유지태, 윤진서가 7년이 지난 2010년 봄, 위태로운 삼각 관계 속에 놓인 두 남자와 한 여자로 돌아왔다.

한 날 한 시에 태어났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쌍둥이 형제와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이번 영화 ‘비밀애’에서 두 배우는 강렬한 욕망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 ‘진호, 진우’와 ‘연이’로 다시 한번 스크린을 격정적인 사랑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데뷔 이후 최초로 1인 2역의 고난도 연기에 도전한 유지태는 같지만 전혀 다른, 다르면서도 똑같은 쌍둥이 형제인 ‘진우(형)’와 ‘진호(동생)’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윤진서는 유지태의 상대인 ‘연이’역을 맡았다. 남편(진우)의 동생에게 흔들리며 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매혹적인 캐릭터 ‘연이’로 변신한 윤진서 또한 이제까지와는 다른 도발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결혼 2개월만에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 남편 진우를 간호하는 연이의 일상은 시든 꽃처럼 무미건조하기만 한 어느날,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진우의 동생 진호가 귀국한다.

진우와 꼭 닮은 얼굴, 꼭 닮은 목소리까지 모든 것이 진우와 같은 진호의 모습에 연이는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묘한 떨림을 느낀다.

진호 역시 생기를 잃은 채 살아가는 연이를 보며 어느새 연민 이상이 되어버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결국 서로에 대한 이끌림을 감출 수 없던 그들의 위험한 사랑이 시작되지만 그들의 위태로운 사랑도 잠시 뿐.

혼수 상태에 빠져있던 진우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면서 세 사람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기 시작한다.

또 다시 위태로운 관계 속에 몸을 내맡긴 채 7년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유지태, 윤진서의 연기가 펼쳐질 ‘비밀애’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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