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성남 일화가 교체 투입된 송호영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의 베이징 궈안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성남은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7분 모리스 로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송호영과 라돈치치, 조재철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베이징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 전승을 올린 성남은 조 1위 자리를 지키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성남은 또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2승1무)를 포함해서 올 시즌 6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성남은 전방에 라돈치치와 몰리나를, 좌·우측면에 김진용과 박상희를 선발로 세우고 옆구리 통증 부상으로 제외돼 파브리시오 대신 새내기 박상희에게 오른쪽 측면에 맡겼다.
팽팽한 공방을 펼치던 성남은 전반 17분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멀리 가지 못하고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베이징의 로스에게 떨어졌고, 로스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든 것.
반격에 나선 성남은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베이징을 압박했지만 상대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만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미드필드에서 잦은 패스 미스로 스스로 공격의 맥을 끊었고, 골문 앞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져 좀처럼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실마리를 풀지 못하자 후반 19분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박상희를 대신 송호영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고 신 감독의 용병술은 곧바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33분 몰리나가 아크 정면에서 왼쪽으로 내준 공을 잡아 송호영이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
기세가 오른 성남은 더욱 거세게 베이징을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41분 라돈치치가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송호영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라돈치치가 골문으로 달려들며 차분하게 차 넣었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골키퍼의 퇴장과 함께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몰리나의 슛이 수비벽을 맞고 나오자 조재철이 골로 연결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