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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이번에는 분루 삼키지 않겠다”

31일부터 세시즌 연속 준우승 한풀이 나서
삼성생명, 국민은행 5점차 제치고 다섯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두 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2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천안 국민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몰아넣은 박정은(36점·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8-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삼성생명은 오는 31일부터 안산 신한은행과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만나게 됐다.

삼성생명은 최근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신한은행과 만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풀이에 나서게 됐다.

2차전에서 3점 뒤진 4쿼터 종료와 함께 박정은의 동점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연장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4쿼터 ‘역전 쇼’를 연출했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박정은이 3점슛 5개, 킴벌리 로벌슨이 3점슛 1개를 림에 꽂으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박정은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슛이 침묵을 지키면서 변연하, 강아정, 정선화 등이 착실히 점수를 쌓은 국민은행에 20-21로 뒤졌다.

2쿼터들어 박정은의 연속 3점슛에 로벌슨, 박언주의 3점포가 가세한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3점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40-39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국민은행 정선화의 골밑슛이 살아나면서 재역전을 허용한 삼성생명은 로벌슨과 박정은의 자유투로만 5점에 그치면서 45-51, 6점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에도 변연하, 정선화의 슛을 막지 못해 경기종료 3분200여초 전까지 54-61로 끌려가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이때부터 삼성생명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로벌슨과 이종애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60-62, 1점차로 좁힌 삼성생명은 김영옥의 골밑슛을 허용했지만 박정은의 미들슛으로 다시 1점차를 만든 뒤 경기종료 24초를 남기고 로벌슨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64-6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경기종료 13초를 남겨놓고 국민은행의 마지막 공격 때 허윤정이 변연하의 돌파를 가로막으면서 흐른 볼을 박정은이 잡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국민은행 정덕화 감독은 허윤정이 반칙을 했다고 거세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지적받아 퇴장당했다.

삼성생명은 정덕화 감독의 테크니컬 파울과 박정은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정선화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박정은과 이종애가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WKBL 측은 경기종료 후 허윤정의 파울을 심판들이 잡아내지 못해 오심을 했다고 인정했지만 판정을 번복하기에는 늦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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