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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춘선복선전철 개통 기다리는 가평

앞으로 9개월 후면 개통될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종착역인 춘천은 물론 중간역인의 가평 지역 등도 큰 혜택을 받게 된다. 우선 대중교통인 전철을 이용해 수도권으로 출퇴근(통학)하는 것이 편해진다. 도로와는 달리 교통체증이 없기 때문이다. 비용도 저렴해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며 특히 이들 지역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게 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땅값이나 건물값이 상승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주민들은 경제적 이득도 얻게 된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 인구 분산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이 지나는 지역 가운데 가평군의 기대는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인구수는 6만 여명밖에 되지 않지만 산과 강 등 자연 풍광이 수려하고 매력적인 지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수한 농축산물을 생산해내는 가평군에 커다란 이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11년 말부터는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시속180km의 좌석식 급행전동차를 용산역까지 운행한다는 계획이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가평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은 가평군 관내 4개역 이용객은 일일평균 2만2천900여명으로 시작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도 하다.

가평군에 따르면 경춘선복선전철개통에 대비, 가평, 청평, 상천역세권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로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된다. 전기한 바 있지만 가평에는 매력적인 축제들이 많다. 이미 국제적인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자라섬 씽씽 겨울바람축제, 연인산 자연생태축제, 운악산사랑 물사랑축제, 유명산 단풍축제, 가평 잣축제 등이 연달아 펼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자라섬 씽씽겨울바람축제 등은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성공한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가평군은 개발 대신 자연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에코피아-가평비전을 실시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생태관광과 친환경농업,북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경제가 되살아나고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도로, 철도, 교통망까지 갖춰지면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 관광·레저도시가 될 것이다. 복선전철 개통은 생태·레저·체험·축제·문화를 어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가평에 비상의 날개를 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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