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탁구 유망주’ 황민하(부천 오정초)가 제36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남자초등 5년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황민하는 29일 충북 단양시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초 5년부 결승에서 김대우(대전 봉산초)를 맞아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2(10-12 11-9 11-7 7-11 11-7)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민하는 빠른 공격을 앞세운 김대우의 공격에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 3세트를 연거푸 따내 세트스코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4세트에 연이은 실책으로 먼저 11점을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황민하는 마지막 5세트에 주특기인 강한 스매싱과 구석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11-7로 세트를 가져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초 4년부 결승전에 나선 문태이(부천 오정초)는 김수환(경남 남산초)을 맞아 3-2(7-11 9-11 13-11 11-8 11-9)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초 4년부 위예지(부천 삼정초)도 구교진(군포 화산초)에게 3-2(8-11 7-11 11-9 11-4 11-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초 3년부 황민(인천 주원초)은 남성빈(부산 교리초)을 3-2(8-11 11-7 12-10 4-11 11-9)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고 남초 1~2년부 이정호(인천 도화초)도 장성윤(대구 서도초)을 3-0(11-2 11-6 11-2)로 완파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초 6년부 강가윤(파주 지산초)은 한미정(전북 대야초)에게 1-3(11-9 7-11 4-11 6-11)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초 5년부 강다연과 여초 4년부 유소원(이상 군포 화산초), 여초 3년부 박서영(인천 인주초), 남초 1~2년부 김병호(양주 은현초)도 각각 3위에 입상했다.
단체전에서는 남초부 오정초, 여초부 안양 만안초와 부천 삼정초가 각각 동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