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근(양평군청·시각장애)이 2010 세계장애인유도선수권대회 남자부 10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광근은 27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100㎏급 결승에서 영국의 인람조이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승리했다고 29일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최광근은 처음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1회전에서 쿠바의 코타다를 맞아 주의로 얻은 절반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한 최광근은 2회전에서는 일본의 히로헤 다루카에게 허벅다리 되치기로 따낸 절반과 상대 벌칙을 더해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최광근은 독일의 암만 올리버에게 허리후리기 되치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경기 시작 30초 쯤 인람조이가 거세게 밀고 들어오는 힘을 이용해 허리후리기로 상대를 매트에 눕혀 한판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