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출마 선언한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29일 후보간 정책토론회 개최를 위해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심 전 대표는 이날 하남시 방문 중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유시민 후보가 제안한 후보간 정책토론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정책토론회를 열기 위한 캠프 간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단일화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인데 현재까지 여론조사로 볼 때 김진표·유시민·심상정 그 누구로 단일화를 해도 2할대”라며 “나를 포함해 야당후보들은 이런 현실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판을 키우자는 제안도 했다. 심 전 대표는 “전국에서 이름 있는 보부상들이 경기도에 다 모였고 시장에 손님들도 북적대는데 이제 손님을 감동시킬 물건을 내놔야 하지 않겠냐”며 “물건은 내놓지도 않고 보부상 족보싸움, 자리다툼이나 하고 있으면 오던 손님도 다 가버린다”고 지적했다.
심 전 대표는 “유 후보의 한 달 간 정책토론회 제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4월4일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경기도 순회 토론이든 정책분야별 이슈토론이든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