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월 1일자로 삼성디지털이미징과 공식 합병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합병을 결의한 이후 올해 1월 합병계약을 체결, 지난 2월23일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을 거쳤다.
이에 따라 삼성디지털이미징은 1일부터 삼성전자의 디지털이미징사업부로 정식 편입,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등 광학기기 관련 사업 전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디지털카메라 사업은 컨텐츠를 생성·저장·전송·표현하는 전자산업의 디지털 생태계에서 컨텐츠 생성의 첫 단계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지털이미징의 사업부 편입을 통해 TV·디지털카메라·캠코더·블루레이플레이어 등 제품간 연계를 통한 가치사슬(Value Chain) 구성으로 고객가치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핵심부품·시스템·소프트웨어 기술과 디자인 역량 등을 활용해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TV와 휴대폰, 반도체 등 세계 정상에 있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해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사업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 박상진 사장은 “이번 합병은 ‘디지털카메라 사업 일류화’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광학기기 사업을 조기에 일류화시켜 TV, 휴대폰에 버금가는 삼성의 대표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